[양궁] 10점 아닌 11점? 2025 월드컵서 ‘엑스텐 11점 제도’ 시범 도입

2025년, 양궁 점수제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기존엔 가장 중심에 명중하면 10점이었죠. 그런데 이제 ‘X10(엑스텐)’에 명중하면 11점을 주는 새로운 규칙이 도입됩니다.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은 오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 이 새로운 점수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SBS new’

🎯 엑스텐(X10)은 뭔가요?

기존 양궁에서는 가장 안쪽 원, 즉 지름 12.2cm의 10점 과녁에 맞추면 최고점인 10점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10점 과녁 안쪽에 더 작고 중앙에 위치한 ‘X10(엑스텐)’ 지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이 엑스텐도 10점으로 취급됐지만, 이제 엑스텐에 맞추면 11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시험 운영됩니다.

✅ 변경 요약 :

구분기존변경(시범 도입)
리커브 개인전세트당 30점세트당 최대 33점
혼성전40점44점
단체전60점66점
컴파운드엑스텐도 10점엑스텐 11점 (지름 4cm)

🔍 왜 이런 룰이 생겼을까?

이번 변화는 점수의 변별력을 높이고, 경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기 위한 시도입니다.
양궁은 종종 ‘정확도가 너무 비슷해서 승부가 갈리지 않는 스포츠’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X10이라는 아주 미세한 차이를 점수에 반영한다면 정교함에 따른 우열이 더 분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전에도 세트제 도입 등 규칙 변화가 있었지만, 기존 ’10점 만점’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대한민국 대표팀 반응은?

물론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또 한 번 적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중도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그는 엑스텐 룰이 한국 선수들에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록적으로 보면 엑스텐 명중 횟수는 한국이 항상 앞섭니다. 오히려 이 룰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달 초 열린 상하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최강자임을 입증했죠.
이번 안탈리아 대회에서는 ‘11점 제도’에 어떤 적응력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됩니다.


🧪 시범 도입이지만, 정식 채택될까?

이번 튀르키예 안탈리아 대회에서는 시험적으로만 운영되지만,

  • 경기 흐름에 문제 없고
  • 선수, 팬들의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정식 룰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및 2026년 국제대회, 심지어 2028 LA 올림픽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 변화이기 때문에 업계 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정리하면

  • 엑스텐(X10)에 명중하면 11점!
  • 개인전은 최대 33점 → 경기 양상이 더 다이나믹해짐
  • 한국 대표팀은 이미 진천에서 대비 훈련 중
  • 김우진 선수 “우리에겐 오히려 유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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