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가진 리그다. 대한민국에서 박지성 선수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우승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헤이젤 참사와 힐스버러 참사로 인해 개편의 필요성을 느끼며 1992-93 시즌부터 새로운 리그로 개편하며 시작했다. 이전 대회인 풋볼 리그 디비전 1은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팀만 정리한 자료이다.

1992~2000년의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맨유는 8시즌 중 무려 6번을 우승하였고 특히 1998-99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우승하며 아직까지 잉글랜드 클럽 중 유일한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으로 남아있다. 또한 앨런 시어러가 뛰었던 블랙번 로버스의 우승이 있었던 시기도 있었고, 1997-98 시즌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날이 등장하며 맨유와 라이벌을 형성하면서 경쟁을 했던 90년대의 프리미어리그이다.

맨유의 3연패, 아스날의 무패 우승,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등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00-01 시즌에 우승을 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이뤄냈다. 그랬던 최고의 팀 맨유의 3연패를 끊은 클럽은 다름 아닌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맨유가 3연패 하는 기간에 준우승에 그쳤지만 2001-02 시즌 우승을 하면서 맨유의 3연패를 끊었다. 또한 아스날은 2003-04 시즌 무패우승을 기록하면서 아직까지도 EPL 유일한 무패우승으로 남아있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등장과 함께 상위권으로 우뚝 섰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등장과 함께 2004-05 시즌에 당시 EPL 최다 승점과 최소 실점(15점) 우승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아스날의 상승과 첼시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했던 맨유는 이후 2006-07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다시 한번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진정한 강자임을 증명했다.

맨시티의 등장과 맨유의 몰락, 레스터의 동화와 리버풀의 우승
2010년대의 프리미어리그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만수르의 등장과 함께 강해진 맨시티는 2011-2012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고 현재까지도 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총 6번의 우승을 한 맨시티는 과거 퍼거슨의 맨유를 연상하게 했다. 그에 비해 맨유는 퍼거슨의 마지막 시즌인 2012-13 시즌 이후에 우승하지 못하면서 리그 최다 우승팀의 명성이 많이 꺾여있다. 또한, 2015-16 시즌 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은 아직까지도 많이 화제가 되고 있다. 레스터에 이어서 리버풀 역시 클롭 감독의 밑에서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면서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

맨시티의 독주, 2020년대는 어떻게 될까?
2020년대에 들어가선 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첫 4연패에 성공하면서 과거 맨유의 기록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2024-25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1위, 아스날이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횟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직까지 압도적이다. 하지만 맨시티의 기세가 만만치 않고 맨유는 2012-13 시즌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점점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첼시 역시 5번의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번째로 우승이 많은 클럽이다. 아스날은 우승을 3번이나 했지만 2003-04 시즌 이후 우승이 없으며, 최근 2시즌 동안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블랙번은 1994-95 시즌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자취를 감췄다. 레스터시티는 2015-16 시즌 우승했지만 결국 강등 이후 승격을 하면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리버풀은 클롭의 시대가 끝이 나고 슬롯의 시대를 열면서 다시 한 번 우승을 꿈꾸고 있다. 맨유의 시대가 가고, 리버풀 역시 변화가 찾아오면서 프리미어리그엔 어떤 변화가 오고, 어떤 팀이 우승을 할지 매우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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