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등 위기 울산 HD, 신태용 감독과 두 달 만에 결별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감독과 두 달 만에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김판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던 신태용 감독은 불과 10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울산 구단은 10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단은 “짧은 동행이었지만 팀 반등을 이끌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팀을 이끌었떤 김광국 대표이사 역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두 달 사이 감독과 대표이사 모두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출처 ‘울산 HD’

📉 반등은 없었다.. 울산의 무거운 현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울산은 공식전 10경기 동안 2승 4무 4패에 그쳤습니다.
특히 리그에서는 **7경기 연속 무승 (3무 4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부임 직후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승리하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이후 흐름은 완전히 끊어졌고,
답답한 공격 전개와 불안한 수비로 인해서 정규라운드 1경기를 남겨두고 파이널B가 확정됐습니다.

울산은 현재 리그 10위로, 정규라운드 1경기와 파이널B 5경기 등 총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작년 전북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보았듯이, 울산 역시 잔류 경쟁에 내몰리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임시 체제 돌입,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로

울산은 빠르게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구단은 “남은 시즌은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며
“기존 코치진과의 협업을 통해 팀을 안정시키고,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상래 감독 대행은 과거 전남 드래곤즈 감독과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으며,
풍부한 지도 경험으로 울산의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울산은 오는 10월 18일 광주 FC전부터 노상래 체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 울산, 연이은 감독 교체 악순환

울산은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감독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애표팀으로 떠난 뒤, 김판곤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K리그1 3연패에 성공하며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회와 클럽 월드컵의 부진, 그리고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1년여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뒤이어 부임한 신태용 감독 역시 반등을 이끌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면서,
울산은 단기간에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 팬들의 우려와 향후 과제

울산 팬들의 반응은 “명문 구단의 위상이 무너졌다”, “감독 교체보다 시스템 문제” 등의 의견이 나오며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태용 감독에게 너무 시간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팬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금 울산에겐 남은 시즌에 반드시 잔류를 확정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파이널A 진출은 실패했기 때문에, 9위 안에 들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는 진출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현재로써는 최대의 목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음 경기 일정

  • 10월 18일(금) vs 광주 FC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 파이널B 일정: 이후 5경기 (상세 일정 미정)

울산이 과연 노상래 체제에서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새 감독은 언제, 누구로 결정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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